그리고 나는 글을 쓰면서 천천히, 천천히 내가 사랑하는 인물을 일부러 내버려 두는 법을 배워간다. 실제 인생에서는 훨씬 더 오래걸리지만. 글을 잘 쓰고 싶다면, 당연히 글을 써야 한다. 하지만, 어떻게 잘 쓸 수 있을까? 아니 무엇을 쓸 것인가? 우리는 평소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살아가지만, 감각적인 표현을 어려워한다. 이게 다, 안 해봐서 그런것이라는 데 동의한다. 글쓰기는 정말 안해본 사람에게는 고역이다. 백지에 차곡 차곡 글을 써내려가보자. 주제는 상관이 없지만, 독자를 고려하여 작성할 필요가 있다. 나만 볼 주제라면, 일기가 형식이 되겠다. 하지만, 우리가 쓰고 싶은 글은 보통 다른 사람이 봐줬으면 한다. 글을 통해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분출한다고 해야할까. 글쓰기를 능동적으로 하고 싶다면, 소..
무기력.. 그 끝은 어디인가...? 나는 이 단어만 들어도 힘이 쭉쭉 빠진다. 마력적이고도 블랙홀과 같은 이 단어는 나를 절망에 빠뜨리기도 한다. 그 끝을 알 수 없는 거대한 구멍에 무한히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침대에 누워 있는 내가 그렇다. 아마도 정말 피곤하지 않기 때문에 잠이 안 오나보다. 편안한 침대에 누워있다보면, 생각의 생각들이 꼬리를 문다. 나를 불편하고 슬픈 상태로 만들어 버리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게 만들어 버린다. 이 지긋지긋한 공간에서 나가고 싶지만, 몸이 도저히 움직이질 않는다. 마치 가위에 눌린 것 처럼... "과연 내가 잘하고 있는가?"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걸까?"와 같은 생각들이 끊임없이 맴돈다. 조급함만 남긴채, 내 마음을 어지럽힌다.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
아웃라이어 1만시간의 법칙 재발견하다. 당신은 말콤 글레드웰을 들어본적이 있는가? 그가 쓴 세계적 베스트셀러 "아웃라이어"에는 1만 시간의 법칙이 소개 된다. 그 내용인 즉슨 "무언가에 전문가가 되기 위해 당신이 투자해야할 시간은 최소 1만 시간"이라는 소리다. 그러니까, 천재적인 가수가 되려면 어릴때부터 노래를 부르거나 작사를 하거나 최소 1만 시간 이상을 투자했어야 한다. 그런데,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을 보면 우리는 타고난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첫째, 내가 그 능력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고, 두번째로 세계적인 음악가들 사이에서도 드문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유년시절부터 배웠던 음악교육에 노출된 정도와 성조 언어 사용자에게서 더 빈번하게 이 "절대음감"이 발생한다는 것에 주목하였다. 그..
사람들은 얼마나 합리적으로 사고하며 살아갈까? "논리적인 사람"은 정말로 논리적일까? 이 책은 인간의 심리적 오류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유능한 CEO일지라도 종종 저지르는 생각의 시스템적 오류들에 대해서 말이다. 저자는 경영학을 전공했고 심리학에도 관심이 많아 휴리스틱(인지적 발견법), 편향(대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편향적인 시각을 고수하려는 경향)에 관한 책들을 찾아 읽었다. 인간이 저지르는 생각의 오류는 일종의 피드백이다. 일종의 피드백은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이 "생각의 오류"는 좀 더 신중한 사람으로 만들고, "완벽해 보이는 해결책도 사실 알고보면 완벽하지 않다."라는 겸손한 자세를 갖추도록 도와준다. 책을 읽으면서, 왜 비판적인 사고방식을 지녀야 하고 사건들에 대해..
조지베일런트이 책의 저자인 조지 베일런트는 세계 최장기 성인발달연구를 맡아온 미국의 정신과 전문의이다. 그는 814명에 이르는 성인 남녀의 삶을 70여 년간 전향적으로 추적 조사했다. 또 그는 "하버드 대학교 성인발달연구"의 총책임자로서 42년간 세월을 보냈고, 그의 삶은 곧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연구집단조지베일런트는 연구집단을 3가지 부류로 나누었다.첫번째, 1920년대에 태어난 사회적 혜택을 받으며 자란 268명의 하버드 대학교 졸업생두번째, 1930년대에 태어난 사회적 혜택을 누리지 못한 456명의 이너시티 고등학교 중퇴자세번째, 1910년대에 태어난 지적능력이 뛰어난 90명의 중산층 여성들각각의 연구시작년도는 차이가 있으며, 마지막 설문지 작성시 사망률은 37% 정도로 동일했다. 건강하고 행복하..
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자존감은 심리학 분야에서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개념이다.이 자존감은 자기 자신에 대한 철저한 이해에서부터 시작된다. 사람들이 심리학에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호기심 때문일수도 있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싶고, 무엇보다도 나 자신을 이해하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사회생활을 하든 안하든 인간관계가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문제 아닌가?그것은 겉으로 보기에 외향적이고, 좋은 성격을 가졌고, 명망이 있는 사람에게마저도 피할 수 없는 문제이다.복합적 이유로, 갑자기 모든 사람들이 싫어지고, 무서워지고, 혼자있고 싶고, 고립되고 싶어하기도 한다.연예인이 공황장애에 걸리는것도 비슷한 이유 아닐까. 심리학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시작된다.자기 자신을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