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읽으며 영성을 깨워보자. 영성이란 무엇인가? 종교적으로 느껴지는 단어는 꼭 종교적인것만은 아니다. 위키백과에서 영성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1. 궁극적 또는 비물질적 실재(實在, reality) 2. 자신의 존재의 에센스(essence, 정수)를 발견할 수 있게 하는 내적인 길(inner path) 3. 의거하여 살아야 할 준칙으로서의 가장 깊은 가치들과 의미들- 출처 : 위키백과 2번 뜻 자신의 존재를 발견할 수 있게 하는 내적인 길, 사람은 가끔 오감 이외의 육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 감각은 때론 신비하게도 너무 잘 맞아 떨어진다. 이 육감을 가끔 종교적인것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꼭 그런것은 아니다. 사람은 때때로 자기 자신이 가야할 길을 무의식속 세계에서 발견하곤 한다.스..
나는 사람들이 한 종교에서 다른 종교로 바꾸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나는 어떤 조직화된 종교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나의 관심은 진리, 즉 깨달으신 분의 가르침에 있습니다. 그러나 바꿔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고통을 행복으로, 불순함을 순수함으로, 속박을 자유로, 무지를 깨달음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 고엔카S.N. Goenka 명상은 정말 힘들다. 온전히 호흡에 집중하는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마음을 차분하게 하려고 할수록 생각이 너무 많아진다. 내가 이렇게나 많은 생각을 하고 살았는지 의식이 된다. 그 생각을 쫒는것이 아닌 '내버려두기'의 과정. 그리고 나의 들숨, 날숨에 온전히 집중하기. 집중하다보면 신체 중 아팠던 부위나 특정한 생각, 졸음도 쏟아진다. 명상은 왜 하는걸까? 위빳사나는 ..
고정 마인드셋 VS 성장 마인드셋 "왜 사람들은 둘로 나뉘어질까?"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 VS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전자가 고정, 후자가 성장 마인드셋이다. 보통 사람들은 일의 성공, 실패 결과 여부를 따지는데 집중한다. 그 과정이 어떠했는지에는 잘 집중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실패하는것에 대해 두려워하게 되었다. 실패가 용인되지 않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성공할 수 있는 일'만 시도한다. 혹은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 무기력함에 빠진다.사람은 똑똑하거나 멍청할까?내가 보기엔 똑똑한 사람도 멍청한 사람도 없다. 사실 인간 수준에서는 전부 비슷한 범주 안에 들어간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똑똑하거나 멍청한 사람으로 스스로 평가하곤 한다. 똑똑하다고 느껴도 문제다. 왜냐하면 오만의 오..
Naked Statistics, 벌거벗은 통계학, 갑자기 왜 통계학 책...? 빅데이터가 대세인 사회다. 인터넷을 통해 검색하고 있는 그것, 신용카드, 교통카드, 즐겨찾기 목록, 카카오톡 메시지, 사용한 앱, 가입한 인터넷 카페, 길가를 걸어다니면 볼 수 있는 CCTV, 자동차 블랙박스 등등 수많은 개인 정보 노출 위험에 쌓여 있다. 이 데이터를 잘만 활용하면 이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행동을 할지 훤히 볼 수 있는 1984의 "빅브라더"와 같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그런데 막상 우리에게 닥친 큰 문제는 '진짜 정보'와 '가짜 정보'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다. 수많은 인터넷 뉴스를 보면 도무지 어느것이 사실인지 잘 모를때가 있다. 정말 이럴땐 마음이 답답하다. 모처럼 시간을 들여서 이것 저..
우선 이 책을 읽기에 앞서 스피노자가 누구인지 알아보자.바뤼흐 스피노자는 1632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났다. 그는 유대인이었으므로 전통적인 유대 교육을 받아 랍비가 될 운명이었다. 하지만 그는 암스테르담 유대인 공동체에서 파문을 당했다. 파문은 심각한 수준의 저주와 함께 거행되었다. "스피노자를 영원히 저주하고 제명하여 영원히 추방한다." 파문을 당한 이유는 스피노자 자신이 종교에 대한 깊은 회의감에 빠졌기 때문일것이다. 그는 "신은 철학적으로만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스피노자는 데카르트의 이원론을 반대하는 입장으로 일원론의 입장을 취했다. 육체와 정신이 분리되어 존재한다는 이원론의 주장과는 다르게 일원론은 육체만이 존재한다는 입장이다. 스피노자는 철저한 무신론자였다. (범신론자는 결국 교회 입..
나무의 삶 나무는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까. 밖에 나가 가로수길에 박혀 있는 나무를 보았다. 한 평 남짓의 땅에 뿌리를 박은 나무는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 주변 자동차들이 뿜는 퀘퀘한 매연을 맡아가면서도 꿋꿋이 살아간다. 그런 나무들도 어린 시절에는 묘묙이었고 적당히 큰 청년나무가 되었을때 이곳으로 옮겨 심어졌을것이다. 이렇게 사람이 옮겨심지 않는한 이 나무는 항상 그 자리에서 살아가야만 한다. 비가 오든 눈이 오든 그 자리에서 주변 환경에 순응한 채 평생을 살아간다. 그렇게 인내심을 기른 나무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좋은 그늘막이 되어주고 새들의 쉼터가 되어주기도 하며 조경적으로도 거리를 예쁘게 만들어준다. 한편으로는 평생을 그 자리에서 살아가야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인내력이 참 깊은 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