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원래 3박 4일이었으나 5박 6일이 되어버린 여행 - (1)

여러분들 잘들 지내셨는지요. 겨울철 감기들 조심하세요. 요즘 목감기가 유행입니다. 독감주사를 맞아도 심하게 감기에 걸린다고 하네요. 저는 겨울철 뼈속까지 박혀버린 지독한 게으름을 극복하고자 뜬금없이 10개월 전에 다녀온 여행 후기 포스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홍콩 시위

현재 홍콩은 2019년 3월 31일 부터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시위 원인은 홍콩의 속지주의에 대한 것입니다. 속지주의는 영외에서 발생한 범죄에 대해 홍콩 내부에서는 그 책임을 묻지 않는다. 즉, 다른 나라에서 발생한 범죄에 대해 홍콩 내부에서는 자유롭다. 이 시위의 발단이 된 '찬퉁카이'는 그의 여자친구와 대만에 놀러가서 살인을 저질렀지만 막상 홍콩에서는 절도죄만 적용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이에 중국 정부가 홍콩 정부에게 '중국강제압송법'에 대해 강요를 하자 홍콩 시민들이 들고 일어난것입니다. 이에 홍콩 시민들은 HONGKONG Freedom을 외치는 것입니다.


올해 2월달에 부모님과 여행을 위해 홍콩과 마카오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시위가 일어나기전에 다녀왔습니다. 진작에 여행관련 포스팅을 올렸어야 했지만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 홍콩+마카오 여행 포스팅 이제부터 시작합니다.


첫재날은 인천공항에서 밤늦게 출발하여 새벽 02:00쯤에 마카오에 도착했습니다. 잠깐 눈붙일곳이 필요했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싼 호텔 허우 콩 호텔로 예약했습니다. 가격은 쌌는데 청결상태가 그리 좋지는 못했어요.


마카오, 허우 콩 호텔, 10점 만점 중 6점

마카오의 날씨는 상당히 습합니다. 이 호텔에 잠깐 (대략 4~5시간) 정도 눈을 붙였지만 냄새가 좀 납니다. 그래도 잠깐 자고 가는 호텔이라서  괜찮았습니다. 여행 첫째날,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배타고 넘어갈 예정입니다.


허우콩 호텔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마카로 페리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원래는 택시를 타고갈 예정이었지만 시간이 꽤 남아서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3.5km정도를 걸으면 되는 거리였습니다. 여유롭게 1시간 정도 동쪽길을 걸으니 공항이 보였습니다.

▲ 아침의 마카오 거리는 상당히 한적했다. 천천히 걸어가면서 높은 건물들을 구경하기.

▲ 눈앞에 마카오에서 가장 높다는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이 눈앞에 보입니다.

▲ 겉은 조금 지저분해보여도 마카오의 집값은 상당히 비쌉니다.

마카오나 홍콩이나 둘다 집값이 싼편은 아닙니다. 마카오의 집값이 그나마 싼편이지만 우리가 생각하기에 그다지 싸지 않습니다. 평당 5~6천만원이니 30평형이어도 18억 정도 들어가네요. 네... 이민와서 살기에는 너무 비싼 집값입니다.. 서울 서초구, 잠실 집값 뺨치는 수준입니다. 그나마 마카오 시민권자가 이곳에서 살 수 있는 이유는 마카오 자체 카지노 수입이 어마어마해서 매년마다 시민들에게 돈이 돌아오게 된다고 합니다. 년간 100만원 좀 넘는 금액이 나온다고 합니다.

▲ 카지노 리스보아 호텔, 1박당 50만원 책정, but 싸게 16만원대에도 찾을수 있다.

마카오는 좋은 호텔을 다소 싼 가격에 묵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도박하러 오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 (그들은 대부분 돈을 잃습니다.) 호텔 수입 말고 도박 수입으로 나라를 먹여 살릴수가 있습니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밖에서만 봐도 으리으리한 크기이네요. 참고로 리스보아 호텔은 마카오에서 가장 높은 크기의 건축물입니다.

▲ 저 멀리 보이는 마카오 타워, 이번 여행에 마카오 타워는 생략했습니다.

마카오 타워에 직접 가지는 않았지만 이곳에서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마카오 타워 뷔페, 애프터눈 티, 번지점프, 스카이워크 등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가려고 했는데 그냥 귀찮아서 안 갔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마카오 다시 갈 일이 없을것 같은데 왜 안간지 좀 후회가 되네요. 발이라도 들여볼걸.

▲ 마카오, 쑤안라펀, 마카오 澳門新口岸北京街183F 地下k鋪 853

쑤안라펀은 24H 영업을 합니다. 아침 09:00쯤 방문했지만 웨이팅은 없었으나 이미 식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부모님까지 셋 앉으니 자리가 꽉 찼습니다. 매장 내부가 좁아요.

▲ 쑤안 라펀의 메뉴판

볶음밥 하나와 면 두개, 그리고 연유꽃빵을 시켰습니다. 3명이 먹기에는 충분한 양이었고 맛집이라서 그런지 맛은 좋았습니다. 처음 비쥬얼은 그냥 그랬는데 국물이 좋은 맛이었습니다.

▲ 중간 매운맛으로 흑면, 백면 1개씩 시켰습니다.

▲ 부모님께서는 볶음밥보다 면요리가 더 맛있었다고 합니다. 시원한 국물맛, 그러나 다소 짠 맛

중독성 있는 맛, 마지막 사진은 식사하고 나와서 가게 앞의 신선한 야채들이 도착했길래 찍어봤습니다. 이곳은 다시 가볼만한 아주 좋은 맛집이었습니다. 아 ..그런데 우리나라처럼 휴지는 따로 없어요 . 먹다가 땀이랑 입 닦으려면 물티슈와 휴지를 챙겨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마카오, 홍콩, 중국 원화로 낼수 있지만 마카오 달러로 지불하는게 제일 유리합니다. 저는 귀찮아서 홍콩달러로 계산했습니다.

▲ 식당에서 나오는 길

▲ 레전드 팔라스 호텔, 이제 마카오 페리 공항에 거의 다 도착했습니다.

▲ 마카오 페리공항, 터보젯 매표소 입니다. (마카오->홍콩 가는 배입니다.)

클룩에서 터보젯 페리 티켓을 미리 구매했습니다. 시간은 12:35, 편도 19,600X3명=58,800원입니다. 미리 예약해서 가는게 더 가격이 쌉니다.

▲ 터미널 타는 PORT GATE.

▲ 찍을때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출발할때쯤 자리가 상당히 꽉 찼습니다.

미리 예약해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홍콩과 마카오를 오갈때 페리 이용이 가장 편리한것 같습니다.

페리 말고도 다른 통행 방법이 있습니다. 중국이 만든 강주아오 대교는 홍콩, 마카오를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총 길이는 55km인데 해저 터널 6km정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다를 이어버린 대교,, 한번쯤 타보고 싶지만 중국의 스케일에 놀랍니다.

다만 버스 이용시 출,입국 심사가 버스에서 내리고 타야하는 경우가 있어 좀 더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다리 이용을 한 번해보고 싶은 사람은 한번쯤 타보시는것도 좋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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