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여권 분실시 대처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마카오에서 여권 분실시 대처 방법에 대해 설명드릴까 합니다.

※ 참고로 마카오에서 여권 분실시 홍콩으로 넘어가서 여행증명서를 발급 받아야만 합니다.

    여권을 잃어버렸다고 해서 당황하지 마시고 침착하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마카오에서 여권을 잃어버리셨으면 가까운 경찰서로 가야합니다.

제가 여권을 잃어버린 장소는 Wyn Palace Hotel 앞이었습니다.

▲ Wynn Palace 호텔 앞, 분수쇼가 30분마다 열립니다.

대략 3분 정도의 분수쇼를 보다가 여권을 잃어버리는 날벼락을 맞게 되었습니다.

동남아로 추정되는 4명의 일당이 여권을 가져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람이 많아서 애초에 찾는것은 포기했습니다.

일단, 가이드 투어를 진행하는 분께 수신기를 반납합니다.


1. 여권 분실시 먼저 하셔야할 것은 마카오 경찰서에 방문하는것입니다.

마카오 경찰서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타이파 빌리지의 경우 Rua de Tai Lin, n.o 141, Taipa, Macau, 마카오

마카오 북부 지역의 경우 China Plaza, Avenida de D. Joao IV, no.2-6B, Macau, 마카오

저는 타이파 빌리지에서 여권 분실했으므로 타이파 지역에 위치한 경찰서에 택시를 타고 갑니다.

2. 택시를 타고 가시면서 홍콩 영사관에 연락하셔야 합니다.

홍콩 영사관의 연락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 대표전화(근무시간 중): (+852)2529-4141

- 긴급연락전화(사건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시)(24시간): (+852)9731-0092

- 한국여권 및 증명서 발급 : (+852)2529-4141(3번)

- 사건/사고: (+852)2529-4141(5번)

늦은 시간이여도 꼭 연락해보시고 한국분께 자신의 상황을 명확히 설명하셔야 합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육하원칙에 의거하여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무엇을, 왜"

ex) 1월 21일 오후 20:00에 가족 3명(부,모,본인)이 어떤 모르는 사람한테 여권을 모두 도난 당해서 여행증명서를 발급 받고 싶습니다. 여행증명서 출국시 마카오에서 나갈지 홍콩에서 나갈지도 꼭 명확히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그러면 영사관 직원께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명확히 알려주십니다.

우선, 경찰서와 이민국에서 주는 모든 서류들을 챙겨 오라고 하십니다.

경찰서에 도착하시면 여권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인적사항을 쓰게 됩니다.

이 때, 여권 사본 종이를 챙겨오셨다면 Good이시고 없다고 해도 핸드폰으로 여권 사진 꼭 찍어 오시기 바랍니다.

영문 이름, 주소, 하는 일 등 등을 영어로 작성하셔야 합니다.

틀리게 작성하면 안되니 하나 하나 침착하게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대략 30분 ~ 1시간 정도 경찰서에서 서류 작성 후 서류를 받습니다.

3. 이민국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 Immigration Department Officer Building , Taipa 위치

역시 택시를 타고 이동하시고 출입하실때 여권을 잃어버렸음을 명확히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그러면, 직원분이 표찰을 주고 임시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해줍니다.

이것 또한 가족의 인적사항과 사유 등을 명확히 영문으로 작성해주셔야 합니다.

작성하고 나면 역시 1시간 정도 기다리게 됩니다.

그리고, 증명서를 발급받게 되는데 이 증명서에 반드시 도장 스탬프가 찍혀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이민국 부서에서 증명을 받았을지라도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넘어가는 배를 탈 때 다시 이민국 센터 부서를 통해 홍콩영사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여권분실의 서러움이..있습니다)


4. 돌아갈 비행기표를 끊으셔야 합니다.

귀국행 비행기를 끊을때 반드시 홍콩영사관 한국 직원이랑 약속하신대로 끊으시기 바랍니다.

홍콩에서 한국으로 갈지 마카오에서 한국으로 갈지 정하셔야 합니다.

홍콩영사관에서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으니 마카오로 돌아가서 한국으로 가는것은 여행경로를 두번 거치는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미리 홍콩, 마카오 어디에서 출국할것인지 정하시고 그에 맞는 비행기 티켓을 끊으세요.

대신 추천드리는것은 영사관에서 여권을 발급 받은 당일날 출국하는것보다 그 다음날 아침에 출국하는 시간으로 끊으세요.

생각보다 여권 만드는 시간이 많이 들어서 비행기를 또 놓칠수도 있습니다~


5. 이제 홍콩 영사관으로 넘어가셔야 합니다. 넘어가실때 시간적 여유를 충분히 두셔야 합니다.

※ 홍콩영사관 시간은 09:00 ~ 17:30 입니다.

보통, 영사관 직원분과 미팅 시간을 잡고 마카오에서 셩완으로 넘어가는 배를 타야 합니다.

그래서 이민국을 통과할 때 시간이 상당히 걸립니다.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마카오에서 홍콩, 홍콩에서 마카오로 이동하는 페리를 탈 때 여권 대신 증명서로 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민국 부서를 들려야 합니다.

그래서 만약 마카오로 다시 돌아올 일정이라면 총 마카오 페리 이민국, 홍콩 페리 이민국, 홍콩 페리 이민국, 마카오 페리 이민국 4번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여권 잃어버린 슬픔)

어쨌든, 부서마다 처리속도가 다름을 확인했습니다.

짧게는 15분 길게는 30분에서 1시간까지 자리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여권 발급 받은 당일날 비행기를 끊으셨다면 조금 촉박할 수 있습니다.


6. 마카오에서 홍콩 셩완터미널에 도착하셨다면 홍콩영사관으로 가야합니다.

▲ 애드미럴티역으로 가는 방법은 홍콩 지하철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편리합니다.

애드미럴티역에 도착하시면 반드시 여권에 필요한 사진을 찍어 가세요. 

제가 사진찍어둔곳은 없기에 다른 블로그에서 포스팅한 애드미럴티역 사진찍는곳을 링크해드립니다.


그리고 여권 발급시 필요한 비용을 현금으로 챙겨가세요.

단수여권의 경우 인당 120HKD가 필요하며, 여행증명서의 경우 56HKD가 필요합니다.


홍콩영사관에서 여행증명서나 단수여권을 발급받으셨다면 실질적으로 대처는 모두 잘하신것입니다.

여권 발급에는 시간이라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여권을 발급해주는 분은 직원들이니까요.

저희는 얌전히 기다려야합니다.

이제 관련 서류들을 잘 챙기시고 시간에 맞추어 비행기를 탈 준비를 하세요.

여행이라는게 참 돌발상황도 생길수도 있고 이렇게 여권을 잃어버리는 불상사도 생길수 있습니다.

정말 마음이 조여오고 답답하시겠지만 침착하게 상황을 헤쳐나가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수고스러운 경험을 통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또 하나 만든것 같습니다.

물론, 대한민국이라는 국민 여권의 소중함도.. 많이 느꼈던것 같습니다.

침착하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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