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어트 서평 정리 -2

지난번 수잔 케인의 '콰이어트'를 정리하면서 외향성, 내향성은 기질 차이일뿐 어떤 것도 우월하거나 열등한 특징이 아니라는 점을 배웠다. 사람들은 보통 외향성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더 사회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실제로 크게 성공한 사회적인 사람 중 내향적인 사람들도 많다. 예를 들면, 빌게이츠, 워렌 버핏!?.

"빌 게이츠가 아무리 사교기술을 갈고 닦는다고 해도 빌 클린턴이 될 수는 없고, 빌 클린턴이 혼자 컴퓨터를 아무리 많이 한다고 해도 빌 게이츠가 될 수는 없다." - 187p -

최근, 인사이드 빌게이츠를 보았다. 그는 엄청난 독서왕이다. 휴가 기간동안 자신의 에코백에 두꺼운 책들을 꽉 채워넣는다. 그리고 독서시간을 정해 몰입해서 그 수많은 책들을 읽는다.(마치 먹어치우듯이)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따르자면 책을 읽고 상당 부분은 다 기억하기 때문에 왠만한 전문가 수준의 지식이 있다고 한다.

빌게이츠는 어렸을때부터 '몰입의 즐거움'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었다. 어려운 과제에 시간을 들여 도전할수록 자신의 한계에 부딪힐수록 살아있음을 느낄수 있는듯 보인다. 머리가 뛰어나고 복잡한 알고리즘 문제에 직면시 해결하는 능력도 좋지만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일할때는 사무실에 거의 하루종일 코딩 작업을 하면서 주차장 차들을 보면서 '누가 출근했고 누가 출근 안했는지'를 거의 직관적으로 알았다.

아무튼 빌게이츠는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는 '자신이 해결해야할 지상의 숙제, 과제' 같은 것을 같이 해결해줄 누군가와 소통하는것을 더 좋아했던것 같다. 그는 수많은 부와 재산을 가지고도 머리를 쉴 생각을 하지 않는다. 현재는 '개발도상국의 물부족 문제와 하수처리 시스템', '기후변화에 대비하고자 하는 원자력 시스템'과 같은 인류의 근원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도 하고 있다. 실제로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재산 또한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사람이 타고난 기질은 어떻게든 영향을 미친다.

누구나 살면서 타고난 기질이 있다. 사교성이 좋아 보이는 사람도 외향적일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내향적일수 있다. 흔히 말하는 인싸 친구가 사람들이 많은 파티장에 도착해서 10분 정도 심호흡을 하고 나온다면 믿을 수 있을까? 

1967년, 아이젱크는 내향적인 어른, 외향적인 어른의 혀에 레몬쥬스를 넣고서 누가 더 침을 많이 흘리는지 측정했다. 결과는..? 더 내향적인 사람들의 침이 더 많이 나왔다. 이유는 내향적인 사람들이 감각 자극에 더 많이 민감하고 각성되는 성향을 가졌기 때문이다.

게임을 할 때도 자극에 대한 반응성 정도로 나뉘었다. 각성도를 따졌을 때 더 큰소리에서 각성(집중도)을 보인 선수는 외향적인 사람, 덜 자극적인 작은 소리에서 각성되는 사람은 내향적인 사람이었다. 기질적으로 큰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것이다. 이 '최적 수준의 각성'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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