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규슈(4일차) 하우스텐보스를 가려다가 사세보 버거를 먹어버렸다. (?)




▲ 키타큐슈 더 아크블루 호텔에서 맞이한 아침이다.


여행 4일차 나는 키타큐슈를 숙소 베이스로 잡고 벳푸, 유후인, 하카타 여행을 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짐을 옮기기가 귀찮을뿐 아니라, JR북규슈 레일 패스를 마음껏 이용하기 위함이다.


(사실, 이렇게 여행하는건 좀 비효율적이긴 하다.ㅠㅠ, 그래도 열차는 시간에 맞춰오기 때문에 편리한 구석이 있다.)





▲ 더 아크블루 호텔 조식





이제 북규슈에서 좀 더 둘러볼 곳은 나가사키와 하우스텐보스 그리고 사가지역이다.


오늘은 하우스텐보스를 들릴 예정이다.


JR북규슈 패스를 이용하여 이동하자.




▲ 구글 지도로 검색해본, 고쿠라역에서 하우스텐보스까지 경로


열차 기준이며, 하카타역에서 갈아타고 거의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머나먼 길을 떠날 예정이다.


어떻게보면, 이번 여행은 기차 여행이 주 컨셉이 되었다.


부족한 잠은 기차에서 자고, 도시락도 먹고!




▲ 우선 하카타역에서 내렸는데, 하카타역에서 조금 있다가 하우스텐보스로 가기로 했다.


이유는 계속 열차타기 좀 지루해서이기도 하고, 물건들도 좀 보고, 쉬기로 했기 때문이다.


일단, 또다시 전자제품을 보러 하카타역 뒤에 있는 요도바시 카메라에 방문했다.




▲ RX1R2 가격이 383만원, A6300 147만원,, 렌즈 딱히, 현지라고 해서 싼 것 같지는 않다..?


그냥 구경하다가 사진만 찍고 나왔다.



▲ 레고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딱히 싸지 않았다. 그냥 어떤것이 진열되어 있는지 궁금했다.


아폴로 새턴v 21309 13만 8천원, 음.. 가격은 그냥 그런 수준이다.



▲ 플레이스테이션4 게임팩들도 구경했다.



▲ 닌텐도 스위치, 라보가 출시되었다. 7만5천원.. 겁나비싸다! 커비, 나루토, 드퀘빌도 있다. 


마리오테니스 에이스는 예약판매중이다.


▲ 전자제품을 실컷 구경하다가 시간이 되어, 하카타역에서 열차를 타고 하우스텐보스역으로 출발한다.


약 2시간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 도시락도 사고, 잠을 청할 준비도 했다.


캐리어를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여유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 열차에서 찍은 사진들



▲ 타블렛으로 GPS에 의존하여 길 찾아가는 중이다.



▲ 하이키역에 도착했다. 이제 하우스텐보스역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하이키역에서 하우스텐보스역까지는 열차로 5분이다.


이제 하우스텐보스역으로 도착할 수 있는 것이다.



▲ 에....? 그런데, 난 믿을 수 없게도 사세보역에 도착했다.


하이키역에서 하우스텐보스, 사세보역으로 나뉘어지는 열차였다.


난 철썩 같이 하우스텐보스역으로 가는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열차가 사세보역쪽으로 출발하는 것이 아닌가...?!


10분 정도 걸려서 도착한 사세보역.. 이왕 사세보역에 왔으니 구경해보자..


내가 이렇게 길치다..


▲ 열차를 잘 못 타지 않았으면 못왔을 사세보역의 중앙 모습이다.



▲ 이왕 이렇게 된거, 사세보에서 점심도 먹고 조금 관광도 하기로 마음 먹었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



▲ 나가사키현의 사세보는 항구도시다. 역 앞에 이렇게 멋진 유람선을 바로 볼 수 있다.





밥먹으러 떠나보자.. 사세보는 사세보 버거가 유명하다.




▲ 사세보 시내 모습



▲ 사세보 역에서 사세보 버거 빅 맨 까지 1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짐까지 가지고 가려니까.. 좀 힘들었다.



시장 앞 도착.



▲ 사세보버거 빅맨 위치, 사세보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 사세보 버거, 빅 맨, 점심 시간인데도 사람이 조금 있는편이다.


이곳은 사세보 3대 버거 맛집이다!



▲ 매장 앞에 붙어 있는 메뉴판이다. 비주얼이 굉장히 좋다.



고기 겹겹이 와우! 패티하나당 1500원씩인가보다.



▲ 잘 모르겠을땐 언제나 베스토 메뉴를 고르면 된다.


1번. 베이컨 에그 햄버거 1,150엔 짜리 메뉴를 골랐다. 



▲ 매장 내부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반대편 테이블에 회사원으로 보이는 두 남자가 식사를 하고 있었다.



맛집이라는것을 증명하는듯한 연예인 싸인들이 벽에 붙어 있었다.



▲ 이것이 사세보 버거 3대 맛집인 베이컨 애그 햄버거 세트이다.



아... 이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어진다.


사실, 베이컨과 에그 조합이라면 무엇이든 맛있다. 대신 건강에 엄청 나빠지는건 덤.



감자튀김 비주얼도 굿굿!



뭔가 깔끔하고 간단하게 속재료들이 쌓여있다.


빵 - 베이컨 - 소스 - 계란 - 양상추 - 빵


...



한입 베어 먹었는데, 배고파서 더 맛있었다.


직접 찾아오면서까지 먹을맛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길을 잘 못든 덕에 먹게 된 사세보 버거.


맛을 평가하자면, 진짜 맛있다!!


어떤 맛이냐면 기본에 엄청 충실한 맛, 베이컨이랑 계란이 정성스럽게 구워져서 더 맛있었다.


입에서 녹는 맛이 느껴져서, 단숨에 다 먹어버렸다.



앞에 있던 손님이 나가서 찍은 벽싸인들~ 많기도 하구나.


점심도 먹었으니까 하우스텐보스로 출발하도록 한다.



▲ 역으로 다시 돌아가던 중 이러한 성당이 있었다.


성당 이름은 사세보의 미우라쵸 성당이다.



▲ 이왕 돌아가는 김에 들려버린 사세보역 성당 미우라쵸



▲ 이곳은 언덕이라서 참 짐을 갖고 가는 것 자체가 고역이었다.


먹은 사세보 버거 단숨에 소화시키다.



▲ 사세보역 성당 내부안이다.


성당 안에 들어가기전까지는 몰랐는데, 들어가려고 하는 순간 성스러운 느낌을 받았다.


성당 내부에 사람이 한 명도 없었고, 신발을 벗고 조심 조심 들어가는데, 성경이 엄청 두꺼웠다.


그리고, 신사가 훨씬 많은 일본에 이런 앤티크한 오래된 작은 느낌의 성당이 있다니, 조금 신기했다.


성당의 분위기에 휩쓸려서 10분 정도의 기도 시간을 가졌다.


고생하면서 약간 영성이 늘어나는 느낌..(?)



아까 먹었던 베이컨 애그 사세보 버거 포스터 광고!



열차가 오고..



이제 사세보역에서 하우스텐보스역으로 제대로 간다.


대략 30분이 걸릴 예정이다.


원래 2시간 반이면 도착할 곳을 5시간만에 도착!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낮 2~3시 밖에 안되었다.


나가사키 야경은 포기하고 하우스텐보스 야경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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