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 어떻게 할 것인가 - 알프레드 아들러


타인 및 세상과 소통하지 않고 자기 자신에 함몰되어 사는 삶을 경계하라. 열등감은 우월감의 동전의 뒷면이다.  - 알프레드 아들러 - 


모든 일에는 균형이 필요하다. 타인만 생각하는 삶도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삶도 불균형적이다. 열등감에 젖은 삶도 우월감에 도취된 삶도 불균형적이다. 우리의 삶은 의식과 무의식으로 구분된다. 무의식이 습관을 지배하지만 결국 의식과 무의식은 하나다. 어떤 충동이나 욕망이 강렬하게 나타나도 삶속에서 '의식적'으로 이기며 살아간다. 



사회화 훈련은 열등감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열등감은 사회적 부적응을 통해 발생하기 때문에 사회화 훈련은 열등감을 극복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질적인 성취와 타인에 대한 기여라는 사실을 배워야 한다.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보다 똑똑한 이유는 열등감을 극복하는데 있다. 보통 왼손잡이인지는 아이가 요람에 있을때부터 알 수 있는데 그들은 왼손을 더 많이 움직인다. 왼손잡이 아이들은 다른 오른손잡이와 자신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열등감을 갖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오른손을 사용하기 위해 의식적인 동기부여를 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양손을 사용하게 되고 이것은 뇌량의 신경세포를 더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No Pain, No Gain.



시인이나 화가 중에는 시력이 좋지 않았던 경우가 많은데, 나쁜 시력이 시각적인 것에 대한 더 큰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약점을 숨기는것보다 약점을 알고 있는편이 낫다. 자신의 약점으로 인해 어떤 행동이 나타나는지를 살펴보게 되면 개선의 여지가 보이기 때문이다. 개선하지 못해도 상관은 없다. 단점으로 나타나는 부분은 반드시 장점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약점을 수치스러움에 숨기는 것보다 자신의 약점을 제대로 인지하는편이 훨씬 낫다.



직면하는 것이 열등감을 치료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치료법이다. 다른 사람과의 만남이 서투르면, 타인에게 접근할 때 주저하고 머뭇거리는 발걸음, 몸짓 행동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우유부단한 태도가 다른 상황에서도 종종 행동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올바른 치료법은 용기를 복돋아주는 것이며 그들 스스로 삶의 어려움을 직면하고 삶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음을 깨닫게 해야 한다. 오직 이것만이 자신감을 키우는 유일한 방법이며, 열등감을 치료할 수 있는 하나의 치료법이다.



우월성을 향한 노력(Striving for Superiority)을 멈추지 말자. 글을 쓰는것 또한 하나의 우월해지기 위한 노력이다. 표상으로 이루어진 생각만으로는 어림도 없다. 행동이 따라와야 반드시 결과도 나타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사람은 자신의 공상에 만족하는 존재이며 이는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이 생각보다는 더 대단한 존재임을 스스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문제 아동은 언제나 실제 자신의 모습보다 더 거대하게 보이고 싶어한다. 분노 발작 증세를 보이는 문제 아동은 갑작스레 분노를 표출함으로써 다른 사람을 통제하려고 한다.



지나치게 과시적인것도 신경이 예민한 사람들도 열등감에 빠져있을수 있다. 열등감 콤플렉스가 너무 강하면 모든 것을 적으로 간주한다 타인에 대한 관심보다 자신의 관심사를 우선시하게 되며, 적정한 수준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어렵다.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이 약하다고 느낄때 사회적인 관심을 갖기보다 우월감을 추구하는 것이 인간 본성의 한 특성이다. 우리의 목표는 사회적인 관심과 자신의 우월성을 조화시키는것이다. 사회적으로 관심을 어느 정도는 가져야 세상을 돕게 되고 그것이 자신을 돕는일이 되기 때문이다. 


강한 열등감에 시달리는 사람이 항상 순종적이고 조용하며 행동이 조심스럽고 비공격적인 모습만 보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열등감의 감정은 수천 가지의 방식으로 표현된다.


어떤 사람이 용기를 잃었고, 여전히 열등감을 참기 힘들어하고 그 감정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지만 아무런 효과도 없다. 그의 목적은 '어려움에 맞서 우월감을 유지하는 것'뿐이다. 장애물을 극복하려하기보다는 자기 최면을 걸어 우월감을 얻으려고 할 것이다. 자신의 문제를 직면하지 못하는 것이다. 자기기만의 노력은 공허할뿐이다. 분명히 노력은 했지만 쓸모없는 노력을 했고 그것은 스스로를 더 파괴하는 결과만 낳게 된다. 그러니, 자신의 진정한 문제를 인정하고 또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차근 차근 변화시킬 준비를 해보자.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아주 쉽게 만들어진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어 버릇을 망치고 아이가 자신의 관심을 타인으로 확장하는 것을 방해하는 어머니(모든것을 해결해줌),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 무관심하고 냉담한 아버지(집안 경제 상황 외에는 아예 무관심)만 있으면 된다.



열등감 그 자체는 나쁜것이 아니다. 인류의 문화는 언제나 부족한 것을 필요로하기 때문에 생겨났다. 심지어 약간 부족할 때 더 똑똑하게 행동할 수 있다. 단, 현실과 맞지 않는 기준의 목표보다는 카이로스적 시간에 입각해 현재 상황에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럴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용기와 독립심이다. 용기와 독립심은 스스로 처한 문제에 더 과감하게 다가서서 새로운 해결책을 찾기를 원한다. 자기 자신을 챙기는 행동이야말로 이 세상에 큰 공헌이다. 세상에는 자기 자신조차 챙길수 없는 사람이 수없이도 많다. 



열등감을 너무 문제 삼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감정 자체를 없애기 위한 모순적인 노력보다는 인식하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심리 치료의 핵심은 증상 제거가 아니라 목표 수정이다. 목표를 바꾸면 더이상 옛날 습관, 태도가 필요 없으며 수정된 목표에 적합한 습관과 태도가 자리를 잡게 된다. 스스로 약점을 파악하고 적절한 우월성 목표를 가지는것이 우리의 또다른 목표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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