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원래 3박 4일이었으나 5박 6일이 되어버린 여행 - (5)

홍콩 구룡역에서 다시 홍콩섬 밑 중앙역으로 왔습니다.

홍콩 남부 투어를 신청했기 때문입니다.

14:00부터 시작인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 소호 거리 근처에 있는 Ding Dim 1968,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딩딤 1968은 사실 서울에도 있습니다만 한국에서는 갈일이 거의 없고

이렇게 현지 홍콩에서 한 번먹어보게 되었습니다.

▲ 우선, 103, 107, 201 메뉴를 시켜봤습니다.

103. 게살 시우마이

107. 샤오롱빠오

201. 차슈바오

▲ 메뉴판 1

▲ 메뉴판 2

선택장애가 걸려서 한참을 메뉴를 고르고 있었습니다..(..)

아.. 연잎밥을 한번 먹어보라고 해서 먹어봤습니다.

꽤 맛있었습니다.!

▲ 차슈바오, 연잎 꽃밥, 야채 떡볶음..(이건 별로 였습니다.)

차슈바오는 팀호완 차슈바오가 더 맛있었습니다만 괜찮았어요.

샤오롱빠오 굿입니다.

홍콩 딘타이펑보다 좋았어요.

으 배고프다..

시우마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가격은 137hkd = 약 4만 7천원.

▲ 홍콩에서 유명하다는 타이청 배이커리의 에그타르트 집

줄서서 사먹는곳입니다.

금방 금방 줄은 빠집니다.

에그타르트 색깔이 노랗네요.

한개 먹어봤는데 음 비린내가 좀 나네요.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많이 안사서 다행.

이제 시간이 되서 센트럴역에서 가이드분를 만났습니다.

투어 인원은 10~20명 정도로 기억합니다. ㅎ

▲ 리펄스 베이 도착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대략 30분 좀 넘게 걸렸던것으로 기억합니다.

홍콩의 2월은 날씨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바람이 조금 불었지만 좋았어요.

리펄스베이도 상당히 부촌 동네입니다.

이곳의 모래는 부족해서 중국에서 사온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오래 머물지는 않았고 간단히 가족 인증샷을 찍고 15분 정도 쉬었습니다.

더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카페에서 바다를 보며 여유를 즐기셔도 좋을것 같네요.

▲ 이곳 건물도 풍수 지리에 의해 가운데가 뻥 뚫려 있습니다.

이 건물은 용신님께서 중앙에 통과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것조차 미신이긴 하지만 홍콩의 건물들은 하나같이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자 만든것이 많네요.

풍수 지리사들이 많은 곳인가 봅니다.

이제 스탠리로 출발합니다.

▲ 버스타고 10분만에 도착한 스탠 리

음.. 마블의 아버지, 스탠리 와 관련이 있는건가..?(별로 관련이 없습니다.)

▲ 스탠 리에서 가장 오래된 머레이 하우스

벌써 16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건물입니다.

초기에는 영국 식민지 시절 머레이 막사로 지어진 건물이었는데

일본군 점령과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조사실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알려집니다.

귀신들이 많이 목격되자 정부에서는 건물에 퇴마식을 허용했고

퇴마식 이후 목격되는 귀신의 수가 감소했다고 전해집니다.

영국 식민지 시절부터 가장 오래된 건물로 알려져 있고 현재는 박물관과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 좀 걸어가다보니 스탠리 마켓이 나왔습니다.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파는 곳이 많아 구경거리가 괘 있었습니다.

몽콕 시장이랑 비슷한데 이곳이 왠지 더 좋아보였습니다.

그런데 살 건 딱히 없었습니다.

▲ 재밌는 그림들

▲ 밥 말리, 이소룡 티셔츠

▲ 등산용(?) 가방

피카츄..

와우 여기도.. 가격이 비싸네요. 15평형인데 월세 342만원

이 금액을 부담하려면 대체 월 얼마를 벌어야 하는걸까요.

여러명이 같이 사는 쉐어하우스도 많을거 같습니다.

해변가를

따라 걷다보면

음식점들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개들이 너무 귀여웠어요. 영리한 푸들

개 산책 시켜주는 주인(?) 혹은 가정부(?) 모르겠네요.

매그도나르도도 있습니다.

▲ 스탠 리 마켓 맛집 피자 익스프레스

피자 익스프레스에서 맥주 한잔씩과 피자를 먹기로 했습니다.



피자헛에서 파는 피자처럼 두꺼운 피자가 아니었습니다.

얇은 이탈리아식 씬피자에 토핑이 적당히 들어가 있었습니다.

많이 못먹기 때문에 3명이서 적당히 먹었습니다.

파스타나 다른 종류의 음식은 안시키고 이것만 먹었는데 만-족합니다.

스탠리 마켓에서의 투어도 이제 끝나서 슬슬 완차이로 이동하려고 합니다.

스탠리 마켓 ~ 완차이 버스로 30~40분 정도 이동합니다.

다시 돌아갈때는 조금 막혔던 기억이 나네요.

▲ 완차이로 이동하면서 찍은 빽빽한 공동묘지..

아시겠지만 이런 공동묘지도 전망이 좋아 가격이 상당합니다.

심지어.. 관을 세워서 묻는다고 합니다..(!)

갑자기 홍콩의 살인적인 집값과 땅부족 빽빽한 디스크 조각 모음 같은 생활에

한국에서 태어난것을 감사히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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