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7일간의 여행 - 2,3일차


2일차 사회속의 나, 세상에 비친 나의 모습, 그게 진짜 나일까?



우리는 저마다의 개인이 모여 사회를 이루고, 그 안에서 살아갑니다. 그 사회에서 당신은 혼자 있는 것에 만족하여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먼저 시작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오히려 거리를 유지하는 것을 더 편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습이 타인의 감정에 둔감하고 무관심하며 냉정한 사람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유익한 사회적 친분을 맺는 데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사회적 단서에 둔감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공통점을 찾지 못하며, 감정과 의견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자기중심적인 견해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때 사회적 압력이나 비판에 대해서도 둔감하여 이로 인한 영향 또한 적게 받는 편입니다. 다른 사람의 감성적 호소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남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현실을 벗어나지 않고, 객관적인 견해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면에서 당신은 실용적이고 강인합니다.



우리는 좁게는 가족, 친구에서부터 직장에서는 직장 동료, 심지어는 지하철에 함께 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등, 어디에 가든 누군가와 함께 합니다. 이때 당신은 다른 사람의 권리나 감정에 대한 배려가 적은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사람에게 민감하고 애정이 많다 하더라도 연대감이 낮은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몰두해 있어 타인에게는 관대하지 않은 편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비판적, 비협조적이며 기회주의적인 모습으로 비칠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동정심이 많다 할지라도 우선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구하는 편입니다.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특징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특성은 또래들이나 동료들과 사회적 관계를 이루는 데에서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어느 집단의 지도자가 자율성은 높지만 연대감이 낮다면, 그는 공감과 동정심 및 윤리적 원칙이 부족하여 독재적인 지도력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언젠가 독립을 합니다. 사회에서 '나'라는 무인도에 덩그러니 놓였을 때 당신은 아직 미성숙한 모습을 보입니다. 당신은 내적으로 조직화된 원칙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의미 있는 목표를 정의하고 설정하고 추구하는 데 어려움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아직 자신의 결정에 따른 책임 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남을 원망하거나 비난하는 경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개인적 목표나 가치보다는 외부 환경의 자극과 압력에 반응하여 행동하는 경향이 있어 휘둘린다는 느낌을 받거나 상처받기가 쉽습니다. 지금보다 자율성을 키우지 않을 경우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 개인적 의미와 자아실현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마인드 카페 "나를 찾아서" 2일차 콘텐츠는 사회에 비추어본 나를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성격의 밝은 면이 있고, 어두운 면이 있습니다. 내 자신을 바꾸겠느냐 아니면 인정하면서 살아가느냐 선택을 끊임없이 하고 살아가고 그렇게 마음처럼, 생각처럼 잘 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참 어리숙하고 미성숙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교감, 감정처리가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거리를 두고 싶어하고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음이 보였습니다. 이것을 나쁘다고 생각하면 스스로 자괴하는 것이고 바꾸고자 한다면 조바심을 내지 말아야할 것 같습니다. 마음만 급하게 먹어보았자 자괴감만 쌓일테니까요. 



검사 결과에 양가적 감정이 보이기도 합니다. 독립적이면서도 자율적이지 않다. 독립적으로 행동하지만, 결론적으로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외부 압력에 의해 영향을 받아 행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보통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는 감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조언을 보니 책임없는 자율성과 같은 방종 말고, 책임감과 유대감을 동시에 키웠으면 하는 조언 같습니다. 그래서, 독립적인 태도는 좋으나 어떤 일이든지 책임을 지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라. 강압적인 사람이 아니고 자율적인 사람이지만 유대감과 연대감을 소홀히하지 말라.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3일차 내 마음의 그늘 


오늘은 마음의 그늘(낮은 자존감, 우울증, 강박증, 조현병, 조울증, 대인기피증)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현재의 스트레스 정도에 따른 일시적 반응으로 결과가 양성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검사 진단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정신과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자존감]

당신은 자신에 대해서 다소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편입니다. 스스로를 부족하다고 느껴서 다른 사람과 비교할 때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 거라 섣부르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자신을 깎아내리는 사람으로 비치기도 합니다. 실패를 하거나 논쟁이 일어난 경우에 쉽게 자신의 의지와 의견을 포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능력을 평가받거나 실패의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는 크게 동요하거나 빨리 포기하여 성공의 기회를 잃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충고나 격려, 제안의 말들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 무시나 거절의 메시지로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따라서 객관적으로 문제를 분석해서 해결하기 보다 상처받고 위축되어 수동적으로 대처하기가 쉽습니다.



또한, 부모나 교사, 친구나 같이 의미 있는 주변 사람에게 의존적인 태도를 보이며 그들의 평가에 본인을 맞추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그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자신이 나쁘거나 모자란 부분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탓하며 죄책감과 수치심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 경우에도 다른 살마에게 의존적일 때가 많습니다. 대인관계에서는 수동적인편이라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가길 어려워할 수 있습니다.



혹시, 제가 착한아이컴플렉스 증후군에 걸린것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진정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존심을 부리지 않죠. 자존심을 부리는 이유는 정말로 그것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깊이 인정하는 부분이고 잘 안다고해도 고쳐지지 않는 부분입니다. 어떤 때는 정말 자신감, 자존감이 높은 상태지만 또 어느 순간 나를 바라보면 한없이 낮아진 자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울감]

의학적으로 우울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지속된 기간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현재 시점만 놓고 봤을 때에는 당신은 상당히 우울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관적이고 희망이 없다고 느끼며 죄책감에 몰두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죽음, 자살까지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스스로가 사회구성원들 속에서 가치가 없다고 느끼며 심각하게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 적절하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직업, 학업, 관계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수 있겠습니다.



현재 당신의 우울증 척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이 당황스러우실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울증 척도 수준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지, 직업적, 학업적, 관계적 어려움이 유발될 정도인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우울증을 포함하여 정신과 관련 문제들은 방치하지 않고 빨리 개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죄책감에 몰두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사실 모든 잘못이 나의 탓이 아니지만, 내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 탓으로 돌리고 나면 편한가본데, 이는 사실 편한 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문제를 똑바로 직면하기 힘든탓일수도 있고, 어쩌면 과거의 안 좋았던 기억들만 꾸준히 생각나서 나를 괴롭히고 있는것일지도 모릅니다. 죄책감에 몰두하고 있을 때 생각을 멈추면 좋을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고나면, 별거 아니라고 느낄 수 있으니까요.



[강박증]

당신은 현재 어느 정도의 불안감, 우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피로하고 에너지가 소진된 느낌을 받는 편입니다. 불면증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최근 주변에서 일어난 좋지 않은 일들이 자신으로 인해 일어난 것 같은 죄책감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조현병]

당신은 현재 타인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편입니다. 대인 관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사회적 관계에서 자신이 적절하지 않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현실적인 부분에 있어 객관성을 잃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타인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관심만 있습니다. 실제로, 본인 스스로를 테스트하고 어떤 상태인지 점검은 잘하지만 친구나 가족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진 적은 없는것 같습니다. 남일에 크게 관심을 가지면 부담주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 또한, 누군가의 커다란 관심이 부담스럽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아예 무관심 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아주 사소한 관심을 억지로라도 가져보기로 했습니다. 그러한 관심마저 없으면 그 사람과 내가 어떤 일말의 신뢰할 수 있는 작은 단서조차 없는것이니까요. 사람들이 그래서 스몰토크를 좋아하나봅니다. 밥은 먹었는지, 요즘 어떤지, 이러한 사소한 안부같은 걱정을 하는거 말입니다.



[조울증]

조울증 척도가 두드러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정서적 흥분성, 과잉활동, 사고의 비약, 사회적 불안에 대한 부인, 자기에 대한 과대평가 등의 문제가 없으며, 있어도 경미한 수준으로서 일상생활을 잘 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인기피증]

당신은 사회적으로 대외적으로 심각하게 위축되고 철수되어 있습니다. 스트레스인 사회적 상황에서 한 걸음 물러나서 마음속의 세계를 키우는 것입니다. 유의미한 인간관계를 회피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직업, 학업, 관계 면에서 어려움을 보일 수 있습니다. 불안정하고 우유부단하여 스스로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현재 당신의 대인기피 척도가 상당히 높다는 사실이 당황스러우실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혀냊의 대인기피 척도 수준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지, 직업적, 학업적, 관계적 어려움이 유발될 정도인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또한 트라우마나 인터넷 중독과 같은 특수한 상황이 없었는지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대인기피증이 있다는 사실은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 아닐까요. 아니면, 상처를 주고 싶지도 받고 싶지도 않은 마음의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알고 있습니다. 이 세상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세계라는 것을... 그렇기 때문에 대인기피증이 심해도 사람들을 만나야겠지요. 될 수 있으면 불편하고 불필요한 관계는 만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을 회피하는건 좋은 습관은 아닙니다. 어찌되었든 누군가를 만나서 의견이나 감정을 주고 받고 상처를 받을수록 사람은 한단계씩 성숙할테니까요. 그래서 깨닳은 바가 있습니다. 어쩌면, 사람들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서 만나는게 아니라 고립되고 외로워질까봐 만나는 것이고 그렇게 해서라도 만족감을 채우고 있는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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