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여행 - 0. 인천 공항→나리타 공항, Riot 아케이드

설연휴를 맞이해서 코로나로 인해 가지 못했던 해외여행을 가게 되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해외여행을 준비하던 중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게 되는데, 결과적으로는 잘 해결했으나 찝찝한 마음뿐.

하지만, 여행은 역시 돌발상황이 일어났을때 더 기억에 남는법.

준비를 철저히 해도 빈틈이 생기는게 바로 여행의 묘미다.

이번 여행 결심은 찌든 일상에서 벗어나 완전히 자유로워지기!

솔직한 심정으로는 일본보다는 동남아 가서 쉬고 싶었으나 쉬기만 하면 잡생각이 떠오르기 때문에

이전 여행과 같이 정신없이 쏘다닐 계획을 세웠다.

역시 여행은 갈때보다 여행전 준비가 더 설레고 재밌다.

계획대로 되지 않았을때 그것을 해결하는 기쁨(?)이 여행의 또다른 묘미이고

지금처럼 여행을 갔다온 뒤에 추억을 곱씹는게 또다른 묘미이다.

 

우선 해외여행을 가기전에 준비해야할것들이 있다면..

1. 여권을 잘 준비해두고

2. 짐은 좀 미니멀하게 필요한것만 챙길것이며

3. 가고싶은 장소에 따른 여행동선을 결정하고

4. 현장예매보다는 미리 한곳에서 예매를 결정해보고

(즉흥 여행 및 예매가 널럴한 경우 제외, 사실상 예매를 해서 여행 계획에 지장을 받는일도 허다함)

5. 사실상 여행을 가고 싶으면 숙박&비행기표는 미리 예매해두는게 편하다..

(물론, 덥석 예매해서 계획 자체를 후회하는 일도 ... 많다...)

6. 궁금한점이 있으면 미리미리 조사하는것도 해외여행 멘붕방지에 효과가 있다.

(ex. 체크아웃시 짐을 맡길수 있는지, 예약시간의 여유시간은 어느정도 되는지, 맛있는 음식의 메뉴 정도)

인천 제1공항여객터미널 도착

원래 MBTI P와 J가 반반인지라 미리미리 계획하는것도 좋아하고 즉흥적으로 하는것도 좋아한다..

하지만,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P로서의 삶은 매우 핍박받기 쉬우므로 계획을 짜버리는게 습관이 되었다.

약속시간도 출근시간도 출항시간도(?) 아주 간당간당한 나였으나 이번 여행은 출국시간 3시간전에 인천 제1공항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인천제1공항 여객터미널 탑승구 입구

코로나 기간 해제로 인해 탑승구가 아주 붐빌것으로 예상이 되었으나 생각보다 한산해서 마음이 놓였다.

아주 좋아... 하지만, 너무 기다리는동안 심심할것으로 예상..

인천 1여객터미널 중앙

한국의 인천국제공항은 세계적으로 깔끔하고 편리한것으로 유명하다.

2022년은 검색해보니 무려 5위, 앗 내가 가려는 나리타공항은 4위.

이렇게 센터에 소나무도 심어져 있고 오늘은 의외로 사람이 붐비지 않아 돌아다니기가 좋네.

주말의 인천국제 제1공항 환전소

환전을 할 생각은 없었으나 50만원 정도를 더 환전하기로 결심했다.

원래는 네이버 라인페이를 적극 활용해볼 생각이었으나 아무래도 확신이 없어서 그냥 현금으로 모든것을 해결하기로.

후에 생각해보니 동전들을 만들어내는것보단 현금+카드 반반 정도로 구매하는게 확실히 더 나은듯하다.

이유는 첫번째로, 네이버 라인페이의 수수료는 매우 싸기 때문에 이걸 사용할수 있으면 그냥 사용하는게 훨씬 편리함.

두번째로, 현금이 급히 필요하면 일본현지 로손이나 세븐일레븐에서 적은 수수료를 내고 현금을 뽑아서 쓸수 있기 때문.

괜히 환전을 무리해서 해갔다가 잃어버리면 매우 곤란해진다..(여행 기분을 망칠수 있으니..?)

 

에티오피아 항공 체크인 장소

이 에티오피아 항공을 이용한 이유는 가격이 매우 쌌다.

인천 나리타 공항 까지 왕복 33만원에 예약 완료. [여행하기 3주전에 예약]

당일날 비행기표를 검색해보니 55~60만원 정도로 형성이 되어 있었다.

이 수하물 체크할때 아주 당혹스러운일이 있었는데, 여행첫날부터 똥줄이 탔다.

 

이유는 티켓팅을 에티오피아 본 홈페이지에서 직접 했었는데,,[할때 고생좀 했다.. 자꾸 오류가 나서..]

여태 해외여행갈때 해본적 없는 실수를 하게 되었다.

그 실수는 성과 이름을 반대로 적은것..

안내 데스크에서 직원분이 "여행을 가고 싶으시면 지금 이 표를 취소하고 티켓팅을 새로 해주세요." 라고 말했던것이 기억이 난다. 

아주 불쌍하고 곤란한 표정으로 직원을 5초동안 응시하며 ..."어떻게 안될까요..?"

"흠... 한번 연락해볼게요.." "고객님 성, 이름 Reverse,, ,,어쩌구 저쩌구 #@#$#@$"

"고객님 앞으로 티켓팅 하실때는 성과 이름을 반드시 확인하시고 예매해주세요. 이번 한번만 해드릴게요.."

"(휴...) 감사합니다.."

"대신 돌아올때 못 돌아오실수도 있어요..(?) 확인한번 해보시는게 좋을거에요.."

이렇게 불안하게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어쨌든 위탁수하물 체크 완료..

한 20분동안 체크인 장소에서 앉아서 자책하다가 갑자기 몸이 안 좋아지는것 같아.. 쌍화탕 한병을 사마셨다...

 

어쨌든 여행시 비행기표 및 숙박 정보는 몇번 확인하고 올바르게 작성하는것이 중요하다...!...

 

30분간의 반성 후 바로 출국장으로 탑승.

인천국제1공항 내부 Riot 아케이드 센터

그나마 다행이었던것은 일찍오니 공항 내부를 열심히 둘러볼수 있었다는 점..

그 중 눈에 띄었던게 이 Riot Games 센터였다.

리그오브레전드 다들 아시겠죠??

그 게임을 체험해볼수 있는 센터가 이 곳에 있다.

Riot 아케이드 입장, 보딩패스, 게임 장소

라이엇 아케이드의 세계로 떠나기 위한 보딩패스

이곳에서 각 지역의 미션클리어를 하면 소정의 상품을 준다.

롤까지 체험할 시간은 없어서 이곳을 살짝 살짝 둘러보기만 한다.

LCK 광장 화면
LOL 아트북 및 만화책 진열장
보딩패스 도장
도장 완성본

보딩패스 5곳을 찾아 도장 찍기 미션 클리어

팽구 얼굴이 왜 그러니. ..

 

그 외의 전시되어 있는 인형과 피규어를 살펴보았다.

인형의 가격은 39,000원, 피규어의 가격은 99,000원 대로 형성이 되어 있다.

살펴본것중에는 브라움이나 아리가 꽤 멋져보였다.

라이엇스토어에서도 판매

https://www.leagueoflegends.co.kr/?m=riot-store#cate_2 

 

라이엇 스토어

라이엇 스토어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의 다양한 공식 굿즈를 만나보세요.

www.leagueoflegends.co.kr

 

꿀렁이 & 두두 인형
장로 드래곤 인형

 

브라움 피규어

 

럭스 피규어
애쉬 피규어
진 피규어
미스포츈 피규어
K/DA 아리 피규어
아리 피규어
보딩패스 도장 전리품

이 보딩패스 전리품은 비행기 타서 요긴하게 잘 마셨다~

 

이러하오니 인천1공항 탑승시 시간이 남는다면 이 Riot 센터에서 시간을 보내는것도 나쁘지 않다.

각종 간단한 게임들도 참여할수 있으니 참고!

 

그렇게 시간을 보낸뒤 코로나 2년만에 타보는 비행기!!

설레는 마음으로 잠을 자기 위한 편안한 음악을 몇개 오프라인으로 다운로드 해놓는다.

일본에 갈거니까 플레이 리스트는 tokyo chill lofi music 정도로 선택해본다.

 

비행기가 뜨고 10분만에 잠에 들었다.

그러다가 툭툭 누군가 건드리길래 깼더니,

 

에티오피아 항공 기내식

에티오피아 항공 기내식이 나왔다. 맛은 쏘쏘..

사실 자다 깨서 그런지 입맛이 없어서 음료수랑 치즈 정도만 섭취하고 다시 반납했다.

저 닭고기(?) 같은 비프맛은 비주얼은 저래보여도 맛이 꽤 괜찮았다.. 1조각만 먹고 남김..

 

그리고,, 다시 싱숭생숭 잠을 청하다가 일본에 도착했다.

동남아와 다르게 일본은 2시간 이내에 도착이 가능하다. 너무 좋다.

 

미리 준비해둔 Visit Japan Web 접종증명 완료 페이지를 켜둔뒤,

 

환영하는 쿠파 Have a nice trip!
NINTENDO CHECK IN

나리타 항공에서 환영해주는 수퍼마리오

수퍼마리오는 내 Soul Game 중 하나이다.

초등학교 시절 용산 전자상가에 가서 엄마, 아빠 손잡고

닌텐도 게임보이 및 수퍼마리오 월드팩으로 한동안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생각난다.

이번엔 못가겠지만 다음에 가게될 유니버셜 재팬 수퍼마리오 월드 언젠가 꼭 가고 말테야. . 

 

버스 승차권 매표소

KLOOK에서 예약했던 나리타-도쿄역 & 하코네 패스가 알고보니 도쿄역으로 가지 않고 

신주쿠역으로 가는것을 예매했더라.

마침 점원이 그건 바로 취소가 가능하니 취소하시고 현장에서 도쿄역으로 가는 버스를 예매하라고 했다.

역시 너무 친절한 일본사람..^-^ 사실 알고보니 한국사람이더라.. 한국말을 너무 잘해..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하고 숙소로 갈 버스를 기다렸다.

19:55 숙소로 가는 버스 탑승

위에 색칠된 티켓은 나중에 캐리어를 교환할때 필요한 티켓, 버스를 타고 가는게 불편할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너무 편하고 좋았다. 도쿄역까지 1시간만에 도착했다.

일본에 도착하니 너무 설렜다. 일상에서 탈출한 기분..어쩄든 짐을 끌고 숙소까지 빨리가서 쉬고싶다..

nine hours 도착

숙소까지 걸어서(?) 도착했다.

지하철을 타면 될걸 왠지 모르게 일본 밤거리를 걷고 싶어서..

짐을 질질 끌면서 30분~1시간 가량 걸어서 도착했다.

도착하고 나니 로비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보였다.

캡슐 호텔이라서 간단히 밥을 해결해야 했는데 근처 편의점에서 계란 샌드위치 같은것을 사서

로비에서 컴퓨터 켜놓고 내일 뭐할지 걱정&고민 하면서 하루를 잘 마무리했다.

이번 여행은 대충 동선은 정해놓긴 했는데 막상 현지 와보면 내 계획보다는 즉흥적으로 길을 정하는 선택을 많이했다.

 

내 모토는 약간 물 흘러가듯 그 때의 기분에 따라 여행 방식을 조금 변경하는것을 좋아한다.

그래야 변수도 생기고 너무 미리 정해버리면 재미 없어서..

이때 들었던 생각은 여유시간을 2~3일 정도로 두어서 너무 할일이 없으면 어떡하지?였으나

막상 현지에서 쉽게 목적지를 정할수 있었다.

이유는 단순하다.. 도쿄에서는 1주일도 사실상 아주 짧은 여행기간이었기 때문..

 

여유만 된다면 1달살이를 해보고 싶은곳인데, 월세 200만원 이상과 1달이라는 시간적여유는 

나같은 회사 Slave는 꿈꿀수 없는 그런것이다..

감사하게도 1주일이라는 연휴가 생긴것에 그저 감사할뿐..

언제나 내 여행은 힐링이 목적인데, 막상 하고온것들을 보면.. 그렇게 여유롭진 않고.. 빡센 일정뿐..(한국인 종특)

 

만족스러운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여유와 지루하지 않은 일정이 중요한것 같다.

우선, 첫째날 여행 소감은 무사히 비행기를 타고 올수 있음과 숙소까지 체크인했다는 점, 그걸로 만족한다.

 

2일차 여행은 다음 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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